2016년 1월 31일 일요일

수본분(守本分)

수본분(守本分):본분을 지켜라.
딴 마음 먹지 않고 맡겨진 사명, 임무, 역할을 충직하게 수행한다는 뜻이다. 특히 존비귀천이 나누어진 상황에서 낮은 처지를 마다하고 높은 처지를 범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는 뜻이 강조된 말이다. 두역은 64괘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64괘가 삼라만상을 표상하고 있다. 64괘는 다시 각 괘마다 6효가 있어서 전체 384효로 분석된다. 384개의 효는 각각 하나의 괘 속에서나 전체 64괘 체계 속에서 나누어 맡은 위치가 저마다 다르고 독특한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면서도 384개의 효가 나누어 말은 각양각색의 상황이 비천함으로써 존귀한 것은 존귀함으로써 유기적 조화를 이루어 결국 전체 질서를 변함없이 오래도록 유지하게 한다. 이렇게 384효 각각이 하나의 효로 나누어 맡은 위치가 바로 본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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