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27일 토요일

계폭(戒暴)

계폭(戒暴) :포악함을 경계하라.
사나운 언행이 그 삶의기운을 사납게 할 것은 당연하다. 보통은 기가 사람의 의지를 따르지만 기의 운행이 거세면 오히려 의지가 기운에 끌려갈 수도 있다. 따라서 기운을 사납게 쓰면 의지도 사나워져서 결국 생리체제가 어지러워지거나 급격한 중격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대인관계에서 내가 사납게 행동하면 남도 나에게 사납게 대한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소원방이 소씨제병원후총론권 27에서는 "놀라거나 분함이 정도를 지나쳐 급작스럽게 기가 거꾸로 넘치게 되면 ----피의 흐름이 흐트러진다."고 하였다. 

계노(戒怒)

계노(戒怒) :분노를 경계하라.
성을 내면 생리적으로 해로운 결과를 불러온다는 것은 '활인심' 상에서 칠정을 설명하면서 알았다. '황제내경 령구'에서 "성내는 기운이 위로 올라가서 내려오지 않고 옆구리 밑에 쌓이면 간을 손상시킨다."라고 말 한 뒤로 모든 한의서에서 이를 따르고 있다. 이 중화탕 처벙에서 성내지 말라고 한 것은 성내는 그 자체뿐만 아니라 칠정을 모두 경계하라는 말로 새겨야 한다.  

계살(戒殺)

계살(戒殺) :살생을 경계하라.
불교와 도교에서 지키는 계율의 첫째가 살생하지 말라는 것이다. 인과응보 사상에서 보면 생물 특히 사람을 살해하는 것은 바로 스스로를 살해하는 것과 같다. 

처중(處中)

처중(處中) :알맞게 처신하라.
중심 자리를 잡는다는 것은 원의 중심, 원운동의 구심점을 지킴으로써 그 원이 찌그러지지않게 한다는 뜻이다. '중용'에서는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기대지 않으며 지나치지 않고 모자라지 않는"상태를 지켜내는 것을 중이라고 덕을 갖춘 군자라야 그렇게 할 수 있다고 한다. 각각의원에는 중심이 있고 구심점 또한 원운동마다 있듯이 생활하는 동안에 생기는 일에도 각각 그 일의 중이 있다. 같은 일이라도 때에 따라 다른 중이 존재한다. 따라서 같은 일이라도 어제 처리할 때의중과 오늘 처리할 때의 중이 다를 수 있다. 시간과 공간에 걸림이 없이 상황에 따라서 중을 실현하는 모습을 '중심 자리를 잡는다.'(처중)고 말한다. 그 결과 심성의 중을 얻고 정서의 조절이 이루어져 생리적으로 건전 원만한 상태를 얻게 되는 것 또한 이치다.   

절검(節儉)

절검(節儉) :절약과 검소하라.
보통사람은 생활이 조금 윤택해지면 곧 사치를 부리며 정신을 병들게 하니 육신조차 나약해져 때로는 나쁜 질병을 불러들인다. 절약과 검소는 사치를 예방하는 처방이다. 

존인(存仁)

존인(存仁) :어진 일을 하라.
어진 덕이란 결국 남을 사랑하는 것으로 대공무사한 심성이다. 이러한 심성을 보존하고 실천에 옮기면 자신의 생리에도 매우 유익한 내분비가 이루어진다고 현대 생리학은 밝히고 있다. 모든 덕목의 대표가 되는 덕목이며 정신위생과 양생에 주는 효과에 있어서도 대표라 할 수 있는 처방이다.  

염근(廉謹)

염근(廉謹) :청렴하며 삼가라.
깨끗한 마음을 가지고 행동을 삼가는 것이 큰 덕목임은 물론이다. 깨끗한 마음을 가지고 행동을 삼가면 밖으로 행동에 나타나는 경우든 속으로 심성과 생리 체계에 머무르는 경우든 큰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 지낼 수가 없다.